칼바람이 매서워지는 강원도 철원 중부전선의 최전방 GOP(지상관측소) 대대에서 세 쌍의 쌍둥이 형제가 나란히 근무하고 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3사단 예하 '큰 용사대대'의 곽준영·규영(22) 상병과 권효수·효진(21) 일병, 윤경원·수원(21) 일병이 주인공이다.
동반 입대한 이들 세 쌍의 쌍둥이 형제는 모두 일란성으로 외모가 똑같아 자대전입 후 2∼3개월간은 소초장과 소초원들이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숱한 에피소드를낳았다.
새로 온 신병과 근무교대를 하고 돌아온 고참병은 방금전 교대했던 신병이 내무실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했고, 배식 도중 취사병들은 '왜 또 밥을 먹느냐'고 핀잔을 주는 등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많았다는 것이다. 곽규영 상병은 "힘든 GOP 생활을 하다보니 형이 옆에 있는 것 만으로도 큰 힘이된다. 군대에 입대해서 형제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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