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연말 랠리 금융·IT에 관심

현재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연속 상승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데 따른 불안심리와 장기 낙관론에 대한 기대심리가 팽팽히 맞서며, 지난주 증시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종합지수 1,270 포인트 선에 올라선 한 주였다. 기술적으로는 투자심리도, 20일 이격도 등 일부 지표들에서 과열권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주식시장이 만만치 않은 기술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국내증시는 실적발표나 경제지표 발표와 같은 이슈가 적어 상대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요일부터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기술적 부담 등 대내변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는 시점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유가와 미국 금리, 환율 등 제반 가격변수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내년도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서 비롯된 연말 랠리의 상승기류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을 보이더라도 쉽사리 큰 폭의 조정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대내변수의 영향력을 고려한 단기적 대응을 위해서는 중소형주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겨냥한다면 금융과 IT를 비롯해 유통과 음식료 등 성장 컨셉이 강화되고 있는 종목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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