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문정혁(가수 에릭)의 영화 주연 데뷔작 '6월의 일기'가 시사회 상영 도중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었다.
신은경, 김윤진, 문정혁이 주연을 맡은 스릴러 영화 '6월의 일기'는 2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최초로 공개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인 기자 시사회를 열었다.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짤막한 무대 인사가 끝나고 상영한 지 40여분 쯤이 지나 추자영 형사(신은경)와 김동욱 형사(문정혁)가 결정적인 단서를 찾는 장면에서부터 화면과 말소리가 따로 놀기 시작했다. 대사가 화면에 앞서 5초 정도 먼저 나가기 시작한 것.
그런 상태에서 10여분 동안 영화 상영이 지속됐다. 그러나 대사가 먼저 나오고 화면이 뒤이어 나오면서 객석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최측이 "어제 편집 작업을 하면서 오히려 프린트가 망가진 것 같다"며 상영 중단을 고시했다. 10여분 동안 상영이 중단되고 다시 테스트 상영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문제점은 고쳐지지 않았고, 결국 상영은 중단됐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 카메오 출연했으나 정식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영화에서 이러한 해프닝이 벌어진 문정혁으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서 전날 귀국한 김윤진에게도 민망한 제작진의 큰 실수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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