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부가 경주시에 지급할 방폐장 특별 지원금 3천억 원을 둘러싸고 금융기관들의 치열한 물밑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경주시의 연간 예산 6천700여억 원(2004년 기준)은 농협과 대구은행에 분산 예치돼 있으나 내년 초 연간 예산의 45%에 이르는 3천억 원이 지원됨으로써 이를 둘러싼 유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최근 대구은행 이화언 행장은 보문단지에서 열린 우수고객초청골프대회를 마친 뒤 경주시청과 시의회를 방문했는데, 특별 지원금 유치를 위한 발걸음으로 보고 있다.농협 경주시지부도 방폐장 유치로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협이 지원금을 유치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경주·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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