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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신문 만들어보니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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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여중생 본사서 신문제작 실습

"신문 만들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요."

28일 경상여중 신문반 '들메끈' 학생 10명이 매일신문사를 방문해 신문제작 실습 기회를 가졌다. '들메끈'은 여러 개의 끈이 단단히 조여 하나의 끈으로 묵여 있는 것처럼 동아리 부원들이 하나가 되어 더욱 재미있고 알찬 신문을 만들자는 의미.

이날 신문제작 실습은 지난 24일 신문 제작과정 이론 강의에 이어 두 번째로 이어진 '학교 NIE(신문활용교육)' 수업 중 하나다. 학생들은 본사 제작국에서 편집기자와 함께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사와 사진을 가지고 컴퓨터작업을 통해 신문이 편집돼 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경상여중은 '매일신문 학교 NIE'를 통해 1년에 한 번 A4지 형태로 제작되던 학교 소식지를 타블로이트판 신문 형태로 제작하게 된다.

강의를 맡은 전충진 기자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신문을 만드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며 "편집은 학생들이 신문제작기에 익숙지 않아 기자들이 대신해 줄 수밖에 없었지만 기사 아이템 선정과 취재, 레이아웃까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공들여 쓴 기사가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 컴퓨터 상에 가지런히 줄지어 놓이는 모습을 보고 탄성을 터뜨렸다. 대충 종이에다 이리저리 그려왔던 신문의 모양이 본격적인 형태를 갖춰가는 것이 신기했던 것이다. 황이슬(1년) 양은 "이렇게 많은 공정을 거쳐 신문이 제작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신문을 볼 때 더욱 관심있게 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제작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다. 특히 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신문기사를 작성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변정은(3년) 양은 "썼다 지우고 하기를 수십 번도 더 반복했다"며 "어떻게 신문기자들은 매일같이 그 많은 기사를 써 낼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정유선 신문반 지도교사는 "지금까지 신문에 대한 기본 배경지식 없이 소식지를 만들어왔는데 학생들에게 신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교 NIE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신문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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