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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자동차업계 차값 할인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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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가 연말 재고 소진과 비수기 돌파를 위해 차값 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내년 특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환원될 경우 차량 가격이 최고 2.4% 인상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구입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연내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현대자동차는 연말까지 신형 싼타페와 쏘나타, 그랜저, 에쿠스, 투스카니를 제외한 차종에 대해 30만~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특히 8월~10월 이전 생산차량은 20만~27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차종별 할인폭은 테라칸 170만~270만 원, 구형 싼타페와 투싼 50만~100만 원, 투스카니, 쏘나타 50만~150만 원, 아반떼XD 20만~70만 원, 클릭과 베르나 20만~50만 원 등이다. 또 전시차량은 10만 원 할인혜택을 준다.

기아자동차는 5월~10월 이전 생산된 차량에 대해 50만~400만 원 할인혜택을 준다. 5월 이전 생산된 오피러스는 400만 원, 10월 이전 생산된 쏘렌토는 100만~250만 원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구형 스포티지, 레토나, 쏘렌토 등을 보유한 고객이 쏘렌토를 구입하면 추가로 30만~50만 원을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다마스, 라보를 제외한 차종에 대해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혜택이나 현금구입시 20만~120만 원 할인해 준다. 마티즈와 젠트라는 20만 원, 칼로스는 50만 원, 라세티는 110만 원, 매그너스, 레조는 120만 원 할인해준다.

또 르노삼성차는 SM7에 대해 최장 3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주고 10월 이전 생산차량은 100만 원 할인해 준다. 2004년 이후 면허를 취득한 고객이 SM3를 구입하면 20만 원을 깎아준다. 또 과거 SM시리즈를 구매했던 고객이 재구매하면 SM7 30만 원, 뉴 SM5 20만 원, SM3 10만 원 등 각각 할인해준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단종되는 무쏘스포츠를 구입할 경우 36개월 무이자나 200만 원 할인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렉스턴은 9월 이전 생산차량에 한해 ABS/EBD(106만 원 상당)를 무상으로 장착해 준다. 또 로디우스는 148만 원 상당의 가죽시트와 동반석 에어백을 무료로 장착해 주며, 카이런은 생산월별로 최고 48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업체마다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11월부터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에 차량을 구입하려던 고객들이 시기를 앞당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사진: 국내 자동차업계가 연말 재고 소진과 비수기 돌파를 위해 차값 할인에 나서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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