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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천연기념물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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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주 수령 300년 3그루' 신청

전국에서 처음으로 감나무 천연기념물이 나올까?

임원현(경주대 관광조경학과 교수) 씨 등 3명의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이 지난 3일 상주를 방문, 외남면 소은리와 흔평리 일대 수령 300년 이상된 감나무 3그루를 직접 찾아 천연기념물 지정 심의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감나무 3그루가 보존가치가 높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이날 경북도 문화재위원회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감나무를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로 신청키로 했다.

임원현 위원은 "감나무 수종에 대한 보존차원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감나무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생활과의 밀접성, 인문·사회·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 폭넓은 검토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 말했다.

현재 상주에는 수령 200년 이상된 고령 감나무 50여그루가 산재해 있으며 경북도는 지난 4월 이들중 17그루를 보호수로 지정했다.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 가능성이 높은 감나무는 300년 이상된 것들로 높이가 15~20m에 이르고 나무 둘레도 1~1.5m에 이르러 유실수로는 보기드문 거목이다.

경북대 임학과 홍성천(경북도 문화재위원) 교수는 "감나무의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유실수로는 보기 드문 고령 거목"이라며 "100년을 채 살지 못하는 과실수의 특성을 볼 때 300년 이상된 감나무의 보존가치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들은 천연보호구역 10종을 포함하여 231종이며 이 중에서 유실수는 수령 1천100년의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등 수령 1천년 이상의 은행나무 16그루 등 모두 19종이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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