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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항공대란 오나' 기업체 조바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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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의 삼성과 LG 등 전자업계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파업으로 비상이 걸렸다. 업계는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물류수송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사태추이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구미사업장에서 하루 약 20만대의 휴대전화를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관계자는 "수출물량의 60, 70%를 맡고 있는 국내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담당하던 30, 40% 물량은 다른 외국항공사 등으로의 전환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지만 항공화물 수요가 몰리는 이달말까지 파업이 길어지면 걱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PDP TV, LCD 모니터 등 전자제품 수출에 따른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LG전자 구미사업장 관계자는 "지난 7월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파업 사태때는 화물기 사정이 여의치 않아 여객기에 화물을 실어 수출, 막대한 물류비용이 들었다"며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물량이나 일정 파악에 나서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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