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소년 성장과정 그린 뮤지컬 '터널'

반항·일탈 청소년 성장 과정 그려

청소년들의 성장보고서를 그린 뮤지컬 '터널'이 10, 11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답답한 현실을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반항과 일탈을 일삼는 민구. 어느날 건넌방에 상처를 안은 혜진이 이사를 오면서 민구는 사랑을 느끼게 되고 어른이 되는 과정 속으로 들어간다.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을 소재로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에서 갈등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의 삶을 어둡지만 안온한 '터널'로 상징화했다. 댄스, 발라드, 힙합, 록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뮤지컬 넘버가 적절히 버무려져 볼거리와 감동을 함께 전해준다.

개그맨 출신 연출가 서승만 씨가 연출을 맡았고, 이선희의 '나항상 그대를' 등을 작곡한 작곡가 송시현의 음악과 뮤지컬 '그리스', '페임' 등에서 안무를 담당했던 강옥순 씨가 힘을 보태 기대를 걸게 한다. 10일 오후 7시, 11일 오후 4시. 1만~2만 원. 053)550-7118.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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