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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 인도주의법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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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新年 평화 메시지

로마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3일 전 세계에 테러리즘과 핵무기 개발 경쟁의 중단을 촉구하고 전쟁 중이라고 하더라도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4월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로마 가톨릭교회의 '정신적 지주' 가 된 교황은 이날 세계 평화의 날(1월 1일)을 앞두고 신년 평화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황은 '진리안에서 평화를'이라는 제목의 12페이지 평화 메시지에서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법을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가장 잘 잘 표현한 것으로 지칭하며 "전쟁 중에 있더라도 국제사회의 인도주의 법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어떤 나라나 전쟁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와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서의 미군의 수감자 학대 논란에 뒤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교황은 전 세계적인 핵무기 경쟁을 지적, 핵 전쟁은 승자는 없고 희생자만 있을 뿐이라면서 각 정부가 안전보장의 수단으로 핵무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완전히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핵무기 경쟁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교황은 테러리즘을 강력히 비판하면서도 국제사회는 테러리즘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이데올로기적 동기에 대해 깊이 검토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티칸시티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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