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리랑 2호 발사, 내년 5월로 연기

당초 12월로 예정됐던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 호'의 발사시기가 내년 5월로 연기됐다.

과학기술부는 아리랑 2호에 대한 종합시험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 안전한 위성 운용을 위해 발사시기를 이처럼 조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종합시험 18단계 중 16단계 시험인 궤도환경 종합시험에서 이스라엘 엘롭사가 제작한 탑재 카메라의 정보압축 저장장치 메모리보드 안에서 일부 작동불량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작동 불량원인은 메모리보드 큐브의 미세한 용접 결함이 궤도환경 시험의 극한온도(-25∼90℃) 반복조건에 견디지 못해 '피로파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과기부는 "팽창과 수축의 반복에 따른 '피로파괴'를 방치할 경우 안전한 위성운용에 방해가 될 소지가 있어 프랑스 제작사 알카텔과 협의해 메모리보드를 다시 제작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로 제작되는 메모리보드가 장착된 정보압축저장장치는 내년 1월 20일께 한국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약 45일간의 잔여시험을 거쳐 러시아 발사장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