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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서울시내 무선호출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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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호출기, 이른바 '삐삐'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2년 12월 15일 서울시내에서 첫 서비스를 실시했을 때였다. 휴대전화가 그랬듯이 삐삐도 초기엔 20만 원이 넘는 꽤나 고가의 물건이어서 보편화되기까지는 꽤나 시간이 걸렸다.

초기에 삐삐 사용자는 무언가 한가닥하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실제로 고급관리나 수사관 또는 기자들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이 삐삐를 이용했다. 신분의 상징 역할을 했던 삐삐의 대중화는 1993년 사업자가 전국 13개사로 늘면서 시작됐다.

1992년 145만 명이던 가입자가 불과 3년 만인 1995년 1천만 명, 1997년에는 1천500만 명을 돌파했다. 엄청나게 늘어난 삐삐 가입자 덕에 공중전화는 항상 사람들로 넘쳐났다. 호출에 응답하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은 진풍경이었다.

삐삐에 찍히는 숫자를 이용해 암호를 만들거나, 새롭게 의미를 부가(1052가 LOVE)해 뜻을 전달하는 사례도 늘었다. 1998년 PCS서비스가 시작되면서 휴대전화에 그 명성을 넘겨줬다. 그러나 아직도 10만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며 그 명맥은 계속되고 있다. ▲1887년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출생 ▲1965년 미 유인우주선 제미니 6,7호, 사상 첫 우주 랑데부 성공.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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