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만 주축 투수들의 불참 확률이 커지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15일(한국시간) WBC 선수 차출에 소극적인 뉴욕 양키스가 내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길 대만 출신 우완 왕치엔밍에 대해서도 출전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양키스는 올해 8승 5패 방어율 4.02를 기록한 왕치엔밍이 WBC를 통해 어깨 상태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아예 출장을 막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올해 대만의 우상으로 떠오른 왕치엔밍이 자국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대만의 TVBS 신문은 14일자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뛰고 있는 우완 장즈자가 이날 코 수술을 해 한 달 동안 쉬어야 하기 때문에 WBC 출장이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장즈자는 3년 동안 세이부의 선발투수로 활약해 오면서 26승 19패 방어율 3.81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다. 올해는 부상으로 1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왕치엔밍과 장즈자가 불참한다면 대만이 한국전에 내보낼 수 있는 해외파 선수로는 궈홍즈가 꼽히고 있다.
좌완인 그는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9게임에 등판, 1패 방어율 6.75를 올렸다. 구위나 위압감에서는 왕첸밍에 훨씬 못 미친다는 평가다.
내년 3월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서 대만과의 1차전을 사실상 결승전으로 여기고 있는 한국은 왕치엔밍과 장즈자가 빠질 경우 본선 진출 가능성이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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