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등 북부권 경제의 버팀목인 철도를 쪼개 타 도로 분산하는 것과 관련, 경북도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우성호 경북도의원(영주)은 16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한국철도공사가 경북, 충북, 강원도 일원의 철도업무를 총괄하는 영주지역본부를 영주, 제천, 동해 등 3개 지사로 쪼개 분산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데도 경북도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철도공사의 조직개편에 대해 도에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당시 도는 철도문제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담당공무원조차 없다는 것.
또 지난해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원주에 강원지역본부를 만들면서 영주지역본부에 있던 철도시설 건설업무를 원주로 옮기자 도에 공단의 영주지역본부 설치 추진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역시 도는 여태까지 아무런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우 의원은 이날 도에 철도공사의 영주지역본부 해체 저지, 철도시설공단 영주지역본부 설치, 철도 조직개편의 선결조건인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 추진 등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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