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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첫 골 넣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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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일만에 터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21일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루스 경기장에서 열린 칼링컵 8강 버밍엄 시티와 경기에서 고대하던 공식경기 데뷔골을 폭발시켰다.

8월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라운드 1차전 헝가리 데브레첸 VSC와 홈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후 25경기, 133일만에 터진 골이었다.

이적 직후인 7월26일 맨유의 아시아투어 2차전 베이징 셴다이와 친선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패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첫 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공식경기 득점은 아니었다.

그후 골이 터지기까지 정규리그 17경기, 챔피언스리그 6경기, 칼링컵 1경기 등 24경기를 무득점으로 보내야 했다.

물론 박지성은 이적 직후 '한동안 벤치를 지키게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맨유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도움 4개를 기록하는 등 '신형 엔진', '산소 탱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맨유가 치른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모두 출전한 선수는 박지성과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등 5명 밖에 없을 정도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터질 듯 터지지 않는 골이 문제였다.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한 5명 중 골을 기록하지 못한 것은 골키퍼 반데사르와 주전 공격수 박지성 뿐이이어서 애를 태워야 했다.

원래 골을 넣지 못하는 선수라면 기대할 일도 없었지만 올해만 해도 7월초 맨유 이적 전 PSV 에인트호벤에서 뛸 때에는 네덜란드 리그 6골, 암스텔컵 2골, 챔피언스리그 1골, 국가대표 경기 1골 등 10골을 넣은 박지성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특히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는 홈, 원정 2경기에서 각각 한차례씩 골대를 맞히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적 초기 호의적이었던 영국 언론은 어느새 박지성의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질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만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지만 한 단계 더 성장하려면 첫 골 부담을 하루라도 빨리 털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골이 터지지 않는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박지성 본인도 답답해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귀국했던 박지성은 "충분히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은 내 잘못"이라며 "개인적으로 슈팅 연습이라면 종류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칼링컵에서 첫 골 부담을 털어낸 기록한 박지성이 26일 웨스트브롬위치와 정규리그 18차전과 29일 첫 골 상대인 버밍엄 시티와 19차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릴 수 있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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