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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서 10여명 餓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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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가축 30% 폐사

케냐 북부 만데라 지역에서 최소한 10명이 굶주려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가 밝힌 것으로 BBC방송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가뭄 피해가 극심한 이 지역 가축의 30%가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지 관료 책임자인 키마니 와웨루 씨는 "단지 가뭄을 겪는 상태가 아니라 기아 수준으로까지 상황이 악화됐다"며 "사태가 정말 심각하다"고 현지 언론매체에 밝힌 것으로 BBC는 전했다. 모하메드 몰로에(80) 씨의 경우 소 289마리를 키우고 있었으나 지난 주말에 마지막 남아있던 소들마저도 폐사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케냐의 가뭄 피해 지역에 대한 긴급 식량 지원을 위해 1억2천7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으며, 유엔아동기금(UNICEF)은 이와는 별도로 케냐 북부 지역에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어린이 2만 명을 구조하기 위해선 4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유엔은 케냐에 대한 식량지원이 제때 공급되지 않을 경우 2006년에 250만 명이 기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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