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구보건소 이전·신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동구청은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원받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보건소 신축에 전액 투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특별교부세는 동구청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전국 자치구 가운데 재정운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과 함께 인센티브로 지급받은 것. 동구청은 지난해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고 각종 전시행사를 과감하게 줄이는 등 살림살이를 모범적으로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구청은 보건소 신축을 위해 지난해 7월 대구시로부터 특별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한 뒤, 추가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에 15억 원을 받아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구청은 앞으로 지방특별교부세 20억 원과 구비 10억 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이르면 내년 초까지 총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동구 동촌동 동촌동사무소 옆 부지에 보건소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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