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천 명물 '돔배기' 상품화 출시

영남지역에서 제상, 명절 차례상과 잔칫집 상에 빠지지 않던 '영천돔배기'가 상품화됐다.

설날 선물용으로 첫선을 보인 영천돔배기는 영천 완산시장에서 오랫동안 돔배기를 생산해온 간잽이들이 전통방식으로 죽염을 저염 처리(염도 3.8%)한 뒤 하룻동안 냉동 숙성과정을 거쳐 비린내가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돔배기는 상어고기를 토막으로 잘라 왕소금으로 간을 맞춘 것으로 짭짤하고도 쫄깃한 맛이 특징이며, 영천을 중심으로 대구와 경주, 경산, 칠곡, 안동 등 내륙지역에서는 별미로 손꼽히는 음식이다.

영천돔배기는 상어지느러미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귀상어를 재료로 쓴 속칭 '양제기'가 가장 비싸게 팔리며, 주종은 '모노'라 불리는 참상어다.

영천돔배기를 출시한 (주)영천돔배기(대표 조규태)는 올해 돔배기의 맛을 내는 생산과정 재연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사진:별미로 손꼽히는 영천 돔배기가 상품화돼 설을 앞두고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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