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생불량성 빈혈' 김명지씨에 774만원 전달

"고마워요 용기 낼게요"

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24일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김명지(가명·27·여·본지 1월 11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독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성금 774만6천830원을 김씨의 어머니 이신옥(가명·54)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이씨는 "어떻게 할 줄 모르던 차에 이 같은 도움은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우선 명지 씨에게 몸에 좋다는 것을 챙겨 먹이려고 애쓰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씨는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때까지 명지와 함께 용기를 잃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 동안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희준(20·본지 1월 18일자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4개 단체, 72명의 독자분께서 모두 775만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춘곡장학회 100만원 △삼성전자 무선 빛과소금 봉사팀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페리칸 회원일동 40만원 △(주)케이제이 30만원 △초광력학회 팔공산 빛명상 30만원 △대구시 의사회 20만원 △효성병원 20만원 △한영한마음 아동병원 20만원 △(주)태원전기 20만원 △동진섬유(주) 10만원 △대구경북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10만원 △세창약국 5만원 △달성고 호우회 1만원 △이남옥 30만원 △안현숙 김동실 20만원 △성호상 15만원 △김영국 김성희 한성혜 손홍락 전병도 박규원 노경애 김성갑 10만원 △김명순 전홍영 김은균 조락현 조태명 도창렬 강성미 노광자 정미옥 박노목 허정원 박순상 여환탁 김민철 조순희 5만원 △서준교 김시원 김권태 박문흠 이지형 이정수 박태일 손민지 방계영 김성욱 백해룡 3만원 △윤기호 류미 장은주 이정선 이강준 성영식 이종분 손영자 유현숙 우병례 이준교 김상기 이수자 김해숙 2만원 △남복현 김종욱 권대영 강세희 박혜성 박성철 이상숙 박노황 최상식 박태용 하은호 1만원. 또 '예수님사랑'이라는 이름으로 30만원, 익명으로 두 분이 각 10만원과 3만원, '486'이라는 이름과 '정박'이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5만원, '무진'이라는 이름으로 2만원, '작은소망'과 '경북고82회'라는 이름으로 두 분이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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