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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난'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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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장 탈당 관련 당원 질책

"있는 사람이라도 제대로 지키라"

24일 당원 간담회 참석차 경북 안동시를 찾은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이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문경시장의 탈당과 관련해 한 당원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았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5시께 안동 모 호텔에서 열린 경북북부지역 당원 간담회에서 연설한 뒤 당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자청해 의견을 듣던 중 경북 문경에서 온 한 당원이 "있는 것도 못 지키면서 무슨 의견이냐"고 말하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당원은 "대구·경북지역에 겨우 하나 있는 열린우리당 소속 단체장이 탈당을 한다고 하는데도 그 단체장이 열린우리당 당원인지도 모르더라"며 중앙당을 비판한 뒤 "있는 사람이라도 제대로 지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이 당원이 직접 정 고문을 겨냥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목소리를 높이긴 했지만 간담회장이 한동안 숙연해질 정도로 비판의 강도가 셌다.

정 고문은 이에 대해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저러시겠느냐"며 진정시킨 뒤 "모두가 당의 책임"이라고 짧게 한마디했다. 앞서 23일 대구·경북지역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이었던 박인원(69) 문경시장은"여당이 지역개발 지원에 소홀하고 지지율도 낮아 탈당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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