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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은 모두 예술"…현대미술 시각과 조형전

두산아트센터와 아트컴퍼니 미술시대가 공동기획한 '2006 한국 현대미술, 시각과 조형전'이 21일부터 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053-242-2323)에서 열린다.

시각과 조형전은 한국 동·서양 화단의 대표적인 중진·중견작가 21인을 초대해 구상에서 추상까지 오늘날 한국 미술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는 이들의 작품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됐다. 독창적인 조형 작업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참여작가가 다수인만큼 작품의 면모도 다양하다. 오용길 씨는 현장 스케치로 실경을 가능한 솔직하게 담백한 느낌의 산수화로 표현했다. 이정웅 씨는 유화를 한지의 동양적인 소재와 결합시킨 작품으로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두식 씨의 작품은 서구의 서정적 추상미술과 동양의 율동감을 결합해 논리적 화면구성으로 화려한 원색으로 표현됐다.

현대 도시생활의 단면을 비구상적으로 표현한 유인수 씨의 작품, 작가 특유의 극사실풍으로 그려낸 이석주 씨의 작품도 선보이고 있다.

전업작가 7인(김일해·김효정·박훈성·이정웅·전준엽·하상림·황주리)과 대학교수로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는 14인(김병종·노태웅·석철주·오용길·원문자·유인수·이두식·이상봉·이석주·임립·장혜용·정현·주태석·지석철)이 개인별 2점 씩 출품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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