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지난 17일부터 5일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 파트너십 및 제휴 추진 계기를 마련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역 차원에서 처음 마련된 이번 상담회에서는 시장성 및 기술성 등 분석을 통해 선정된 ㈜웹싱크, 이지스, 온디맨드소프트, 비앤디, 디토정보기술 등 지역 첨단 기업 5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모바일 기업인 웹싱크, 비앤디는 세계적 CDMA 칩 제조사인 퀄컴사와 실질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하게 됐고, 온디맨드소프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이고 대학병원 교수 등의 제품에 대한 조언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의료기기회사인 GE 등과 제휴를 추진하는 등 지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샌디에이고 현지 기업지원기관인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UCSD Global Connect'와 협력해 지역 소재 유망 IT기업들과 미국 내 기업과의 협력관계 구축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UCSD Global Connect'는 산학협력의 교류증진 및 연구개발 촉진, 연구결과 사업화 등을 중개하는 기관으로 미국의 대표적 첨단 IT·BT산업의 클러스터인 샌디에이고에 소재, 군수기지였던 샌디에이고를 현재의 첨단 산업단지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기관이다. 현재 이 커넥트 모델은 현재 31개 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CDMA 원천기술 보유사인 퀄컴이 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이 커넥트와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샌디에이고와 대구에서 지속적인 상담회 개최 및 양 지역의 기업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기존 전시회의 부대행사 성격이 아닌 철저한 기업 수요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특히 참가기업 선정 과정 및 사전 교육에서부터 UCSD Global Connect와 함께 진행해 양국 참가 기업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었다."며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이번 상담회 성과를 검토해 앞으로 지역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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