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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 대주교, 동화사 찾아 지성 스님과 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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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가 부처님 오신 날(5월 5일)을 앞두고 26일 오전 10시 30분 대한 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해 주지 지성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이문희 대주교는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참뜻을 깨우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고 이웃 사이에 자비가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지성 스님은 이에 대해 "최근 천주교계에 경사가 있었던 일을 축하한다."며 화답하고 자신의 저서 '구도자의 길'을 전했다. 두 종교 지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성탄절과 석가탄신일을 맞아 계산성당과 동화사를 상호방문해 축하와 봉축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편 로마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마이클 피츠제럴드 의장은 "전 세계의 모든 불자 여러분과 불교 공동체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는 내용의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피츠제럴드 대주교는 메시지에서 "우리는 불자 여러분도 자(慈·metta)의 개념을 통해 이웃 사랑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어떠한 소유욕 없이 오로지 남을 도와주려는 사랑, 인류의 유익을 위하여 자신의 이익을 기꺼이 희생하는 사랑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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