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정몽구 회장을 16일 기소한 후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과 현대차 임직원들은 비자금 용처 수사 후 일괄기소하기로 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15일 "정 회장 구속 만기 전에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임원들을 일괄처리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내일 정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정의선 사장과 나머지 임원들은 비자금 용처 수사가 끝난 후 일괄 처리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밝혔다
검찰은 비자금 용처 수사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가 다수이고 조사 분량도 많은 데다 정몽구 회장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구체적인 용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기소전략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채 기획관은 "비자금을 조성과 사용 부분으로 나누어 조사하려 했는데 조성 책임자만 분리해서 기소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조성과 사용을 함께 조사한 후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현대차 임직원 일괄기소 시기를 늦춘 것이 5.31 지방선거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사용처 조사를 위해서 늦췄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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