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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60% 이상 "매니페스토, 반드시 필요"

네티즌들의 60% 이상이 매니페스토 운동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매일신문과 대구MBC,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만여 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39.5%가 '5·31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고 24.7%는 '약간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전체 64.2%가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7.7%에 불과해 유권자의 표심 판단 기준이 정책 적합성 여부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매니페스토에 의한 공약이 있을 경우 투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0.2%가 매니페스토가 투표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답했다. 따라서 탄탄한 실행계획이 수립된 매니페스토에 의한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득표활동에도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티즌들은 과거 선거에서 정책 경쟁이 이루어지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 '지연' '혈연' '학연'(전체 응답자의 31.6%)을 꼽았다. 무책임한 선심성 공약 남발이라고 응답한 이도 21.9%를 차지했다.

또 '매니페스토 운동이 우리 선거문화 중 어느 분야에 가장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순기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선거 후 공약 이행 평가를 통한 책임정치 구현'(32.9%) '흑색선전·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에서 정책 경쟁의 포지티브 선거로 변화'(19.4%)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주의에 의한 잘못된 선거관행 지양'(18.0%) 등이 이뤄질 것으로 평가했다.

자료제공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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