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제시 비숍 게이 2세 전(前) 해군 대령이 91세를 일기로 지난 5일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17일 밝혔다.
한국전쟁 당시 구축함 스틱켈호 지휘관으로 근무했던 게이는 그간 신장암의 일종인 신장세포 악성 종양을 앓아왔다.
그는 지난 1965년 현역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해군사령관실의 타격전(戰) 담당 국장직을 수행해왔고, 이지스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이끌었던 지대공 미사일 연구실장을 맡아왔다.
2차대전 당시 유럽에서 복무한 그는 미군이 영국해협을 무사히 건너갈 수 있도록 호위했고, 공격 D-데이땐 프랑스 해협에의 폭격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백악관에 들어와 트루먼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일했고, 현 캠프 데이비드 산장인 '샹그리-라'와 대통령 전용 요트 '윌리엄스버그'의 관리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아울러 은퇴 후 1965-1977년에는 실버 스프링에 있는 비트로 연구실의 관리실장직을 맡아 연구실을 이끌어 왔다.
해군에서 복무했던 부친의 뒤를 이어 해군에서 반평생을 보낸 그는 뉴저지주 해컨색 출신이며 지난 1935년 애나폴리스 소재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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