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EBS 똘레랑스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

치열한 입시 경쟁과 일부 교사들의 촌지·비리 등으로 교사가 설 자리가 줄어든 요즘 대한민국의 교사들은 괴롭다. 지식 전달과 스승의 고전적 역할 두 가지 모두를 잘해야 하기 때문.

EBS TV '똘레랑스'는 18일 오후 11시 '교사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불신의 시대를 넘어 소신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 시대 선생님들을 찾아본다.

교사생활 1년 2개월 째인 장수미 선생은 '모둠일기'와 '교사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생과 교사, 교사와 교사의 마음을 이어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업과 수업준비, 학생 만나기, 학급지도 등 엄청난 잡무에 시달리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시도하고 있는 것.

학생들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자 서툴지만 아이들과 서로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는 신임교사들을 만나본다. 폐쇄적이고 규제 일변도인 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교사들도 만나본다. ㄷ중학교 정치원·김종선 교사는 학생들을 위해 바른 외침을 부르짖다 학교 재단 측으로부터 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불신의 시대에 두 사람은 학부모들의 지지와 신뢰를 이끌어냈다. 학생들을 위해 양심의 소리를 외치다가 아이들 곁으로 갈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사연을 알아본다. 나이 차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아끼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원로교사 임철 선생. 28년간 그를 이끈 교육철학도 들어본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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