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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주대·서라벌대 수십억 횡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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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경주지청은 26일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십억원의 학교돈을 빼돌린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서라벌대학 이모(45)총무팀장과 경주대 성모(56)사무처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24일과 25일 각각 구속했다.

검찰수사결과 같은 학교법인인 이들 대학은 교직원 친.인척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든 뒤 학교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시설 구입대금을 부풀리거나 허위매출 세금계산서를 끊는 방법으로 교비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장비와 시설을 구입하면서 업체에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고 차명계좌로 다시 부풀린 대금을 입금받았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계좌에서 한번에 수억원씩 뭉칫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런 식으로 빠져나간 돈의 사용처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학교 고위층과 재단 고위층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윗선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학교와 재단의 금융계좌를 분석,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동시에 돈의 부당지출 경위및 지시자등을 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재단 고위 관계자가 수사를 받던 중 최근 행방을 감춘 사실을 포착, 이 관계자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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