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료실] 척추 디스크 치료법은?

Q: 척추 디스크를 진단 받은 환자입니다. 어떤 병원에 가면 수술을 권하고, 어떤 병원에 가면 비수술적 치료를 권합니다. 신문에 난 기사를 보면 최소 6주 이상 비전문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을때 수술을 결정하라고 하는데 전문적인 비수술적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많은 사람들이 허리디스크는 수술을 받아야 완치된다고 알고있지만 실제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환자의 5-10%입니다.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있는 전문적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첫째 신경손상과 염증을 억제하는 척추신경주사 요법이 있습니다. 특히 요즈음은 방사선 투시하에 염증이 있는 척추신경을 찾아 선택적으로 약제를 투여하는 '선택적경막외 주사요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인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둘째, 손상된 디스크 자체를 치료하는 '무중력감압디스크 치료'가 있습니다. 이방법은 기존의 견인치료와 달리 컴퓨터 제어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손상된 디스크 부위를 부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수분과 혈액, 여러 영양소들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탈출되었던 디스크가 정상 위치로 되돌아오도록 도와 통증해소및 자연치유력을 높여 주는 치료법입니다.

셋째, 전문적인 척추운동기구를 이용한 운동 치료법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8개 각도에서 허리근력검사를 실시하여 원인이 되는 약화된 근육을 찾아내 선택적으로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3차원 척추안정기구'가 개발되었은데, 이기구를 이용하면 척추안정화에 중요한 심부근육(다열근, 횡복근등)까지 강화시켜 디스크재발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흔히들 디스크를 예방한다며 윗몸일으키를 하나 이는 디스크의 주범일수있습니다. 이와함께 허리를 숙이는 운동이나 무리한 등펴기운동도 디스크탈출의 원인이 될수있어 조심해야 할 것 입니다.

이상의 방법으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치료를 받는다면 디스크뿐만아니라 만성요통의 치료및 재발방지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김동근 (김준 정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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