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작년도 자살자수가 3만2천552명으로 8 년 연속 3만명을 넘었다고 경찰청이 1일 밝혔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년과 노년의 자살이 많았지만 20대와 30대 젊은 층의 자살이 전년대비 5%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자살 원인.동기로는 건강문제와 함께 '경제.생활문제'가 두드러졌다.
작년 자살자수는 최악이었던 2003년의 3만4천427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자살자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8년 이래 4번째로 많은 것이다.
남성이 2만3천450명으로 전체의 72.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만8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7천586명, 40대 5천208명 순이었다. 초등학생 자살자는 7명, 중학생은 66명, 고교생은 215명, 대학생은 433명이었다.
동기별로는 건강문제가 4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생활문제 23.8%, 가정문제 9.3%, 근무문제 5.6%의 순이었다.
일본 국회는 '자살방지'와 '자살자 친족 등에 대한 지원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자살대책기본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초당파 국회의원모임이 제안해 현재 개회중인 국회에서 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이법은 자살방지를 국가의 책무로 규정하고 정부에 '자살종합대책회의'를 설치해 대책을 마련, 매년 국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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