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 월드컵 개막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가운데 KBS,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의 중계방송과 특집 프로그램 경쟁이 뜨겁다.
이런 흐름 속에서 3사 보도 프로그램들도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각 방송사는 '월드컵 체제'에 돌입해 월드컵에 쏠릴 국민의 눈과 귀를 자사 월드컵 소식으로 끌어들이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KBS
KBS는 주말 '뉴스9'의 임장원·최원정 앵커를 독일 현지로 파견했다. 토고전, 프랑스전, 스위스전 등 한국의 경기가 열리는 당일과 전일, 경기 다음날에는 서울시청 앞 프라자호텔에 임시 스튜디오를 설치해 9시 뉴스를 독일과 이원으로 연결해 방송한다.
또한 오전 6시부터 방송되는 2TV '뉴스광장'도 월드컵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2TV에서 매일 오전 7시 방송되는 '굿모닝 월드컵'을 비롯해 '월드컵 중계석'과 '월드컵 투데이' 등 월드컵 특집 프로그램들은 경기 결과 분석과 전망 등을 매일 전달할 예정이다.
◇MBC
MBC는 한국이 승리할 경우 경기 다음날 '뉴스데스크'를 오후 8시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전 6시 방송되는 '뉴스투데이'도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독일에서 이원으로 '뉴스데스크'를 방송한다. 5일부터 주말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맡고 있는 연보흠·서현진 앵커가 독일 현지에서 진행을 맡아 서울 스튜디오와 연결한다. 특히 한국팀 경기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라이프치히, 하노버 경기장 내에 마련된 임시스튜디오에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23일까지 매일 오후 4시20분 김범도 아나운서가 현지에서 월드컵 관련 소식을 전하는 '구텐탁 월드컵'이 방송된다. 또 '생방송 화제집중'도 8일부터 매일 월드컵 관련 소식을 다룰 예정이다.
◇SBS
SBS도 2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를 연결해 서울과 이원 생중계로 '8뉴스'를 방송 중이다. 주말 뉴스를 담당하는 박진호·윤현진 앵커가 독일 현지에 설치된 임시 스튜디오에서 관련 뉴스를 진행하고 서울에서는 신동욱·김소원 앵커가 뉴스를 잇는 방식으로 토고전이 열리는 13일까지 이원 방송을 유지한다.
토고전 이후에도 대표팀이 철수할 때까지 이러한 뉴스진행 방식이 계속되며 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서울에서도 서울시청 앞 등 야외에서 방송을 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이 밖에도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오후 6시부터 최영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특집 프로그램 '우리는 대한민국, 여기는 독일입니다' 독일 현지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며,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에서도 매일 30분씩 김일중 아나운서가 월드컵 열기를 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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