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피스터 감독 후임으로 토고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알려진 빈프리트 셰퍼(56) 전 카메룬 대표팀 감독이 11일(이하 한국시간) 토고 훈련캠프에 합류했다.
셰퍼 감독은 이날 스위스 자택을 떠나 오후 8시20분께 벤츠 승용차를 탄 채 토고 대표팀 숙소인 독일 방겐의 발터스뷜호텔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이에 따라 독일 출신 셰퍼 감독이 토고 지휘봉을 잡는 문제는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토고대표팀은 이날 오후 11시로 예정된 정례 기자회견에서 셰퍼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일정에는 없었지만 12일 오전 2시 또 다른 기자회견을 열 수도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이 자리에서 셰퍼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토고 대표팀 숙소 앞에는 3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진을 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셰퍼 감독은 토고 대표팀이 안고 있는 포상금 문제와 선수들의 태업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토고축구협회가 해결해야 사령탑을 맡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캠프에 합류해 협회 관계자들과 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에 앞서 알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토고 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 록 냐싱베 토고축구협회장은 새 감독 선임과 관련 "오늘 오후(현지시간)에는 모든 것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셰퍼 감독 내정에 대한 사실 확인은 거절했다.
그는 "오늘 밤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셰퍼 감독 선임 발표와 함께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게 될지, 또는 스위스와 2차전부터 벤치에 앉게 될지 여부도 밝혀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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