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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파이팅!"…박주영을 응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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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이는 우리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을 겁니다."

대구가 낳은 축구천재, 박주영의 독일월드컵 무대활약을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기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주영이의 오늘을 있게 한 아버지 박필용(53), 어머니 김옥란(53) 씨를 비롯한 가족들과 친지, 이웃 등이 그들.

박씨 부부는 세계 청소년축구대회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거치며 최고의 해결사로 자리 잡은 주영이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신화를 만들어줄 것을 애타게 기원하고 있다. 주영이의 발끌에 모든 국민들이 시선이 쏠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버지 박 씨는 "주영이와 한국대표 선수들이 부상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란다."며 경북지역의 한 기도원으로 떠났다. 어머니 김 씨는 박 선수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에서 응원하기 위해 지역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가슴 가득 안고 12일 독일로 날아갔다.

크리스천인 박 선수가 어릴 적부터 다녔다는 대구 동광교회 교인들도 '기도'로 응원에 나섰다. 홍혜경 전도사는 "교회 교인들은 물론이고 교단에서도 지난 달 28일부터 24시간 릴레이 기도를 시작, 지금까지 1천여 명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박 선수의 본가인 대구시 동구 모 아파트 주민들도 응원대열에 합류했다. 주민들은 13일 토고 전을 맞아 아파트 두 동 사이에 150인치 짜리 스크린을 설치하고 박 선수를 응원할 계획이다.

주민 추석호 씨는 "월드컵이란 큰 무대에 대구의 아들 박주영 선수가 출전한다는 것만으로도 동네주민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라며 박 선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박주영 선수의 모교인 청구고 후배들도 성원을 보내고 있다. 이 학교는 토고전이 열리는 13일엔 전교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학내에서 응원을 할 예정. 13일엔 학생과 교사 모두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학교에 오기로 했다.

1학년 김천둥(16) 군은 "박주영 선배가 꼭 골을 넣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3학년 김종선(18) 군은 "후반 조커로 나가더라도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는 선배"라고 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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