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극전사들 "히딩크 감독님 축하해요"

태극전사들이 옛 스승 거스 히딩크(60) 감독의 마법같은 승리에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아드보카트호 태극전사들은 1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프리츠-발터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월드컵축구 본선 F조 첫 경기에서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8분의 기적'을 연출하며 '지쿠 재팬' 일본을 무너뜨린 히딩크 감독의 놀라운 용병술에 찬사를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지쿠 감독이 이끄는 일본을 맞아 나카무라 순스케에게 석연찮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투입하는 총공세를 편 끝에 극적인 3-1 역전승을 거뒀다.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후반 공격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해 극적인 승리를 따낸 것과 닮은 꼴 한 판이었다.

이영표(토튼핸)는 "우선 축하드린다. 역시 역사를 창조하는 분이다"고 말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고 이천수(울산)는 "좋은 경기로 일본을 꺾어줘서 고맙다. 우리는 일본처럼 지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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