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이 토고를 상대로 짜릿한 첫 승을 거둔 13일 밤 대구지하철도 1일 승객수 최고치를 경신하며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4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 편의를 위해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연장운행 했던 13일 하루 41만29명(1.2호선)이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지하철 2호선 개통 이후 최고 기록이며 전날(12일) 승객 수인 32만521명보다 9만여명 늘어나 27.9%의 승객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13일 전날 수익(1억8천여만원)보다 4천만원 가량 늘어난 2억2천여만원의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특히 거리응원을 마친 시민들의 귀가시간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50분 사이에는 4만3천명이 몰려 전날(5천여명)보다 8배나 높은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승객 증가는 13일 저녁부터 범어네거리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돼지하철 외에 다른 대중교통수단이 없었으며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도 11만여명으로 당초 예상(7만명)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승객이 늘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40만명을 넘기게 될 줄은 몰랐다"면서 "지하철역에서 안내와 질서 유지를 하느라 경기를 보지는 못했지만 한국팀이 승리를 거두고 연장운행이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끝나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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