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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硏, 김태우 군비통제실장 1개월 정직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김태우(金泰宇) 군비통제실장이 외부강연을 사전 신고하지 않는 '직장이탈'을 했다는 이유로1개월 정직과 함께 보직에서 자동 해임된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KIDA 관계자는 이날 "김 실장이 지난 4월 한 포럼에 참석했으나 이 사실을 사전신고하지 않았다"며 "토론회나 세미나에 참석할 경우 이를 신고토록 한 규정을 어겨직장이탈로 간주해 1개월 정직 처분했다"고 말했다.

정직 처분을 받으면 보직에서도 자동 해임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시 포럼에서 김 실장이 한 발언이 정직 처분의 직접적인사유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실장은 지난 4월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헌법포럼(대표 이석연) 쟁점 토론에서 "전시작전통제권의 일부인 대화력전 임무를 한미연합군으로부터 이미넘겨 받았지만 우리측 준비가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성급했다"고 비판했다.

KIDA측은 "내부규정대로 징계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1991년 정부의 비핵화선언에 반대하다가 강제퇴직을 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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