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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감독 월드컵 10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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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58) 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 10연승을 달렸다.

스콜라리는 22일(한국시간)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멕시코에 2-1의 승리를 거둬 3승을 획득,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브라질 출신인 스콜라리는 자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2002년 한일월드컵때 7연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까지 10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한일월드컵을 지켜본 한국의 축구팬들은 모두가 그를 기억하고 있다.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과 훤칠하게 벗겨진 이마는 마치 할리우드의 명배우인 진 해크먼을 연상시키고, 인상은 좋은 이웃집 아저씨 같기도 하다.

그러나 그는 승부욕과 투철한 규율 의식으로 무장, 엄격한 군대 주임상사와도 같은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다.

한일월드컵때 브라질에 통산 5번째 우승컵을 선사한 스콜라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목말라하는 포르투갈의 요청을 받고 2003년부터 감독을 맡았다.

스콜라리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준결승에 그쳤으나 그의 뛰어난 용병술은 포르투갈 축구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고, 그는 감독으로 계속 남아 포르투갈을 이번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다.

포르투갈은 유럽 지역 예선에서 35골의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12전9승의 성적을 거뒀다.

스콜라리는 지난 4월 잉글랜드로부터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임기가 끝나는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을 이어 차기 대표팀 감독을 맡아 달리는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당시 잉글랜드측에 "2003년부터 시작된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 프로젝트에서 여전히 나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그가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고집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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