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탤런트 박규채 씨 등 백두산서 교통사고로 부상

23일 오후 중국 지린(吉林)성 백두산 주변 도로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운행 중에 도로를 벗어나며 굴러 관광객 가운데 4명이 부상했다.

24일 선양 주재 한국 영사관과 경기도 안산 소재 ㈜안산온누리여행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40분께 중국 지린성 백두산 인근도로에서 탤런드 박규채(68) 씨 등 한국 관광객 3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백두산 쪽으로 달리던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도로옆으로 굴러 도랑에 빠졌다.

이 사고로 탤런트 박 씨와 김태욱(48), 이영준(39), 김영길(56)씨 등 4명이 골절상을 입는 등 심하게 부상해 옌볜대학 병원에 후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어행객 11명이 가볍게 부상했으나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퇴원,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영사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누리여행사 관계자는 "현지에 확인한 결과 어제 사고는 관광버스가 백두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인 이도백화 부근의 좁은 도로를 가던중 마주오던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달려와 이를 피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24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서울 모병원에 입원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관광객들은 25일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관광객들은 리더십 교육업체인 피닉스리더쉽센터 최고경영자과정 경인지역 총동문회 회원들로 지난 22일 온누리여행사를 통해 친목도모를 위한 중국 관광에 나섰으며 당초 25일 귀국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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