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6 아시아 남자배구 최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쾌조의 3연승 행진으로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일본 후쿠오카 노가타 체육관에서 열린 1차 대회 최종전에서 현대캐피탈의 센터 '듀오' 이선규와 하경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본에 3-1(23-25 25-19 25-15 25-17)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대만, 중국전 승리에 이어 3연승, 1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장소를 국내(천안)로 옮겨 열리는 2차 대회 우승과 함께 통합 우승을 노린다.
첫 세트를 23-25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거미손 센터 이선규의 철벽 블로킹으로 일본의 예봉을 막고 문성민(경기대)과 김학민(경희대)의 좌우 날개 공격이 덩달아 살아나 2세트를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레프트 박철우와 라이트 장영기(이상 현대캐피탈)의 좌우 쌍포도 폭발하면서 3, 4, 5세트를 내리 잡고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이선규와 하경민은 블로킹으로만 14점을 합작하며 각각 15점과 14점을 뽑아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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