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월드컵에서 처음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단 한 골도 성공하지 못하고 탈락한 스위스 대표팀의 쾨비 쿤 감독은 "한국과 힘든 경기를 치른 후라 어려웠다"고 밝혔다.
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 16강전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한 뒤 스위스 스포츠 전문통신사 SI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우리 팀은 분명 완벽하지 못했다. 사흘전 한국과 힘든 경기를 한 뒤였고, 진정한 월드컵 본선 경기였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날 스위스는 역대 월드컵을 통틀어 17번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최초로 단 한 골도 성공하지 못한 팀으로 기록됐다.
이와 관련, 쿤 감독은 "이 순간이 내 지도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인지 모르겠다. 오늘 경기를 잊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쓰라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쿤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팀이 보여준 모습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집으로 돌아가지만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골키퍼 파스칼 추베르뷜러는 "우리가 경기를 더 잘했는데 탈락했다. 우크라이나는 주도적인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8강에 갔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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