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학교에서 발생한 '급식대란'으로 학교급식 개선요구가 높은 가운데 '학교급식 대구운동본부'가 창립된다.
27일 민노총대구본부와 전교조대구지부 등 10여개 노동.시민단체에 따르면 오는 29일 오후 대구대 대명동캠퍼스에서 '학교급식 대구운동본부'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들은 "이번에 발생한 사상 초유의 급식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소지가 높았던 문제"라며 "급식업체 시장철수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참여단체들은 "학교급식에 쓰이는 식자재가 어느정도 품질인지, 식품비가 허튼데 사용되는게 아닌지를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창립후 대구시와 시교육청을 상대로 안전한 급식용 식품비 예산지원을 요구해 확보된 예산으로 농산물 생산자와 직거래방식을 구축해 고품질 식자재를 납품케 할 계획이다.
또 학교급식과 관련한 비리를 척결하는데도 나설 방침이다.
이들은 안전한 급식 실시를 위해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하는데 연간 5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대구지역 공립학교가 타 지역보다 직영급식 채택비율이 높지만 식자재 안전문제는 별개"라며 "안전한 급식 관리 및 지원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