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독일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실제로 경기에 투입된 적이 거의 없는 비카슈 도라수(파리 생 제르맹)가 월드컵 기간 중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찍은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별 예선전 때 단 한차례 잠깐 출전하는데 그쳤던 도라수는 휴대용 캠코더를 들고 동료 선수들을 찍으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그 결과물을 '후보 선수'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레몽 도메네크 대표팀 감독은 "영상 속에 나의 모습을 드러내도 된다고 동의해준 적이 없고 앞으로도 허락하지 않겠다. 이 것은 스포츠의 문제가 아니라 마케팅의 문제다"라며 반발했다.
프랑스팀 주장인 파트릭 비에라도 "도라수의 영화가 대표팀 탈의실의 비밀을 노출할 수 있다. 보여 줄 수 없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도라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도라수는 TV 방송과 인터뷰에서 도네메크 감독과 비에라가 과민 반응한다고 일축하면서 "이 작품은 그들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나에 관한 것이다. 월드컵 대표로 뽑힌 한 선수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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