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 가을에는 큐빅 넥타이를 매 보세요

이미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패션의 포인트인 넥타이도 화려해지고 있다. 제일 눈에 띄는 변화는 큐빅 장식. 지난 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큐빅 넥타이는 이제 가을 남심(男心)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칠순에 큐빅 넥타이를 선물 받았는데, 젊어지는 기분이어서 아주 좋았어요."

지난 13일 고희연을 가진 오경석(구미시 도량동·중소기업 부사장) 씨는 "나이에 맞춘 노(老)티 넥타이보다 훨씬 맘에 든다."면서 젊게 살고싶은 기운을 북돋우는 넥타이라고 들려준다.

큐빅 넥타이가 더 대중적으로 많아지는 것은 넥타이를 선물하는 사람이 주로 여자라는 것과도 연결된다. "구매자인 여성들이 좋아하는 큐빅이 결국 남성의 대표적인 액세서리인 넥타이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대백프라자 넥타이 코너 담당자는 지난 봄부터 반응이 좋으면서 대중화되고 있다고 전한다.

기업인이나 자유직이면 전면을 큐빅으로 가공한 화려한 넥타이도 어울리지만 아직 보수적인 관공서 등에 근무하는 남성이라면 너무 호사스런 것보다 맛보기로 간단하게 큐빅으로 장식한 넥타이가 무난하다.

값은 큐빅 넥타이가 일반 나염 넥타이나 금사 넥타이보다 2, 3만 원 더 비싸다. 그레이, 보라, 브라운 색상이 대세.

최미화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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