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횡령혐의로 학교 관계자가 구속되고 교수협의회가 총장과 재단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경주대 사태가 김일윤 총장이 사퇴키로 함에 따라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김 총장은 23일 "그동안 학교를 위해 일해왔으나 이제는 대학발전을 위해서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며 "지난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부산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정문화 씨를 새 총장으로 선임, 오는 9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주대 교수협의회는 "학교 정상화방안으로 총장 직선제를 요구했는데 김 총장이 내세운 새 총장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새 총장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출근 저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혀 경주대 사태가 쉽사리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대는 지난 5월 교직원이 교비 횡령혐의로 구속됐으며 교수협의회는 지난달부터 재단과 대학운영의 실질적 책임자인 김일윤 총장이 모든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과 총장 직선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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