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아파트 10여 가구가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에서 오후 3시 사이 울산 남구 신정4동 A아파트 이모(50) 씨의 집에서 금반지, 다이아몬드반지 등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이 없어지는 등 이 아파트 10가구와 인접한 B아파트 1가구 등 모두 11가구에서 1천 만원 상당의 금품이 없어졌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아침 일찍 외출해 볼일을 보고 오후 3시께 집에 돌아와보니 현관문 자물쇠가 망가져 있었고 장롱이 열린 채 귀금속이 없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A, B아파트는 각각 50여 가구 상당의 소규모 아파트로 지은 지 20여 년이 지나 폐쇄회로(CC)TV와 경비원이 없었으며 피해를 본 집 문은 자물쇠가 뜯겨져 있었다.
주민들은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아파트 문을 일일이 두들기며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고 잠시 뒤 30대 남성이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범인들이 빈 집 여부를 확인한뒤 드라이버 등의 도구로 문을 뜯고 침입한 것으로 보고 같은 수법의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