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31일 수단 정부가 동의하면 1만 7천 명 이상 규모의 유엔평화유지군을 다르푸르에 파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이날 중국과 러시아, 카타르가 기권한 가운데 실시된 표결에서 결의안을 반대없이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현재 다르푸르 지역에 배치된 아프라카연합(AU)의 평화유지군을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대체해 더 많은 권한과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AU의 평화유지군은 다르푸르 지역에서 계속된 인명피해를 중단시키지 못하는 등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수단의 집권당은 다르푸르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내용의 안보리 결의안 초안을 거부한 바 있다.
다르푸르 사태는 지난 5월 수단정부와 반군 사이의 평화협정 체결로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최근 분쟁이 더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유엔APAF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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