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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근로자 집단식중독 "원인은 비브리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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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구미공단내 한 식당에서 제공된 음식을 먹은 기업체 근로자 35명의 집단 식중독(본지 2일자 4면 보도) 사건은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 보건소 서동희 전염병관리담당은 "자체 검사결과 환자들은 비브리오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식당의 음식을 먹은 53명 가운데 3일까지 모두 35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더 이상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서 씨는 "치료를 받은 환자들도 증세가 호전돼 모두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모두 버렸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 식품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음식물 관리소홀과 위생상태 불량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미시 황정구 생활위생과장은 "보건환경연구원에 환자들의 가검물 검사를 의뢰한 만큼 결과에 따라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구미시 임수동 공구상가내 한 식당에서 배달된 음식을 먹은 근로자 53명 가운데 13명이 설사·복통 등 식중독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 받은 뒤 퇴원했고, 22명은 가벼운 증세를 보였다.

구미·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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