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서울대 졸업생의 순수 취업률은 전년보다 약간 낮은 54%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작년 8월과 올 2월 졸업한 학생 4천161명에서 진학자와 군입대자, 외국인 유학생 등을 제외한 2천757명 중 취업한 인원은 1천490명으로 54% 의 순수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56.5%였던 2005년도보다 2.5%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45.1%인 2004년에비해서는 8.9%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단과대별로 보면 45명 전원이 합격한 간호학과가 100%로 가장 높았고 221명 중 183명이 취업한 의대(93.4%)가 2위를 기록했으며 치대(79.8%), 약학대(75.7%), 경영대(71.7%)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인문대(46.4%), 사범대(42.7%), 수의대(40.7%), 자연대(39.1%), 법과대( 28.1%) 등은 취업률이 전체 평균(54%)을 밑돌았고 특히 음대 취업률은 7.5%에 그쳤다. 학부를 졸업하고 대학원 등에 진학한 학생은 1천189명으로 집계돼 29.1%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진학률이 가장 높은 단과대는 85명 중 44명이 진학한 약대로 53.7%를 기록했고 자연대(48%)와 공대(43.3%)가 그 뒤를 이었고 순수취업률이 한자릿수인 음대도 31.6 %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대학원 졸업생 3천476명 가운데 진학자와 군입대자 등을 제외한 2천805명 중 74.5%인 2천89명이 취업해 학부 졸업생 취업률보다 2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극심한 취업난 탓도 있겠지만 서울대 졸업생 중 고시나 유학 준비 등 다른 계획을 갖고 취업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 순수 취업률이 50%대에 머물고 있다"며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학교에서도 계속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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