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하루 한 끼에 해당하는 270g의 음식물을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 의원이 5일주장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음식 쓰레기는 1만3천28t으로 전체인구 4천829만명으로 나눌 경우 1인당 하루 270g의 음식을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음식 쓰레기 양은 2001년 217g에서 2002년 239g, 2003 년 238g, 2004년 238g으로 일정한 수준을 보이다 지난해 270g으로 늘었다.
16개 시.도 중 1인당 음식 쓰레기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은 대구(346g)였고 서울(318g), 광주(309g), 제주(293g), 인천(276g) 등 대도시에서 음식 쓰레기가 많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밥 한 공기가 80g, 반찬까지 합할 경우 한 끼 음식이 270g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국민이 하루 세 끼 중 한 끼를 쓰레기로 버리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환경부의 음식 쓰레기 감량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음식 쓰레기를 퇴비나 사료로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정책에서 음식 쓰레기 양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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