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동장님'의 선물이 이번 추석에도 왔네요"
익명의 독지가가 수년째 설과 추석을 앞두고 꼬박꼬박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사무소에 선물을 보내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독지가가 보낸 선물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칸에 모두 '이의동장'으로 쓰여 있어 동사무소 직원들은 그를 '가짜 동장님'이란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늦은 오후 이의동사무소에는 보내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농협한우세트 11개가 배달됐다.
동사무소 직원들은 "가짜 동장님이 확실합니다. 지금까지는 과일이나 김 같은 물건들을 보내주셨는데 올해는 사정이 좋아지셨는지 값비싼 고기를 보내주셨네요"라며 반색했다.
동사무소측이 농협매장에 직접 문의한 결과 60대로 보이는 남성인 이 익명의 독지가가 이날 낮 직접 매장을 방문해 고기세트를 골라 이의동사무소로 배달을 부탁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사무소 사회복지 담당직원은 5세트는 관내 노인정 다섯 곳에 하나씩 돌리고 나머지는 6세트는 18개의 소포장으로 나눠 독거노인들에게 나눠줬다.
이날 소고기를 받아가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아온 한 독거 할머니는 "매년 명절 때면 이렇게 좋은 일을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며 "나눠주는 기쁨을 아시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진짜 이의동장' 이도성씨는 "지난 추석에도 김을 잔뜩 보내주시더니 이번 추석에도 이의동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으셨다"며 "우리 동에 연고가 있으신 분이 아닐까 막연히 추측해볼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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